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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CPLA), 경영지도사/경영조직론

제도화 이론(institutionalization theory)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25)

by 인사 잘하는 라이언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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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 이론(institutionalization theory)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25)

 

Ⅰ. 의의와 핵심용어

조직과 환경간의 관련성을 다룬 여러 이론들 중 메이어와 로완(Meyer & Rowan)에 의하여 제시된 “제도화 이론”은 환경으로부터 어떤 조직이 존재가 “정당”하다고 인정될 때 비로소 조직이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제도'란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사회적 측면의 제요인으로 경제적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규범, 윤리, 감정을 의미하고 '제도화'는 활동방식이 사회적 법칙으로부터 자격을 얻는 것을 말한다. '정당성'은 조직의 활동이 바람직하며 환경의 규범과 가치 등에 적절하게 부합한다는 사회전반의 시각을 의미한다.

 

Ⅱ. 기본가정

1. 사람들은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선호한다.

개별 조직의 관행과 구조는 조직이 매우 합리적이며 예측가능 한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기업의 외부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일종의 장치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조직은 환경으로부터 “정당성”을 얻고 자원을 획득한다.

 

2. 조직이 효율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생존에 더욱 큰 관심을 가진다.

조직에는 내부적으로 과업수행을 통한 성과와 수익을 얻는 “경제적 효율성 원리가 적용되는 기술적/과업적 환경”이 있으며 외부적으로 환경으로부터 정당성을 얻기 위한 “사회적 제도적 차원의 규범”이 있는데 이 둘이 충돌할 때 기업은 후자인 “제도적 환경”을 특히 강조하게 된다고 하였다. 이는 후술한 느슨한 결합(lossely coupling)이나, 분리와(decoupling)도 관련이 있다. (기술적 제도적환경의 이질적 요구에 대응)

 

3. 현재의 제도는 새로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산물인 경로의존적 성격을 가진다.

 

Ⅲ. 제도적 동형화

제도화 이론에 따르면 유사한 제도적 환경에서 활동하는 조직은 “동일한 구조적 형태”를 가지게 되는데 이에 대하여 디마지오와 포웰(Dimaggio & Powell)은 3가지 동형화의 유형을 제시하였다. 제도적 동형화(isomorphism)는 '조직을 유사하게 하는 압력'을 의미한다. 더불어, 동형화를 통해 생존하게 되는 것을 '합리화된 신화(rationalized myth)'라고 비유하였다.

 

1. 강압적 동형화(억압적, Coercive isomorphism)

정부규제, 법적 제약조건, 공식적 압력, 사회전반적 문화적 기대, 비공식적 압력 등으로 따르기 싫더라도 살아남기 위해 강요와 권고와 같은 압력에 의해 동형화되는 과정이다.

 

2. 모방적 동형화(Mimetic isomorphism)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성공을 거둔 타 조직들을 그들의 모델로 삼아 동형화, 유행에 민감한, 벤치마킹, 개인차원의 대리학습을 확장하며 동형화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3. 규범적 동형화(Normative isomorphism)

전문적인 기준 수용, 전문가 집단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이라 생각되는 방법 수용, MBA경영대학원에서 최신 기법들을 설명하면 최고라 생각하고 외부에 다른 이들에게 전파, 컨설팅하는 과정을 규범적 동형화라 할 수 있다.

 

전술한 동형화 등을 통해서 제도적 환경은 조직구조에 영향(공식구조의 변화, 외부적 평가기준의 채택, 안정성 획득)을 미친다. 여기서 제도적 환경은 법적 문화적 규범적 환경이므로 효율성에 의한 합리성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조직은 제도적 환경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 조직의 각 요소들을 평소에는 느슨하게 결합(loosely coupling)해두었다가 즉 각 요소들을 분리(decoupling)해두었다가 과업 수행 시에는 결합시켜 효율성을 추구하고 다시 제도에 대응하기 위하여 느슨하게 변모시킨다.

 

기술/과업적 환경 vs 제도적 환경

 

Ⅳ. 시사점과 한계

조직은 생존에 필요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타당하고 적절하도고 판단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대외적인 평판관리에 힘쓴다. 따라서 조직이 생존과 성공을 위해 취하는 다양한 행동들 특히, 효율성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포터교수가 제시한 개념인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와 Creating Shared Value와 같은 활동들이 왜 전개되는지를 설명해준다.

 

한계로서는

1. 연구대상이 주로 공조직이어서 제도적 압력의 적용범위가 제한

2. 조직 간에 유사성에 초점을 두었기에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이나 변화 설명력 낮음

3. 조직들 간에 유사성이나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중시하여, 생존의 논리 속에 제도적 환경에 지나치게 집중하여 경제적 효율성이나 합리성 논리 무시

4.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동형화를 거친 조직들의 생존과 사멸의 차이를 설명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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