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하락장에 돋보인 삼성전자.. 상승세 이어가나_퇴근길 page2_김경민, 박제영_Ryan’s Review_2020.08.18
1. 시장 급락 배경과 향후 전망은? (f.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중호 팀장)
- 국내 시장만 많이 빠졌음. 글로벌리한 리스크보다는 코로나 2차 팬데믹으로 인한 내부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임.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시장의 매력도를 코로나에 대한 선진(K 방역)방역과 소매판매 회복에 둔 것인데, 2차 펜데믹 기조로 이를 위협했음.
- 기관과 외국인 보단 개인들이 많이 팔았고 개인들의 매매가 시장을 좌우했음. 지금부터 내수재로 버텼고 수출이 회복되는 장세를 보이면 다시 한국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것
- 내부적인 모멘텀 보다는 외부적인 모멘텀을 찾아가는 8월이 될 것이다. FOMC 의사록 / 대선 / 2차 부양책 합의 등이 관건이 될 것이다.
2. 코로나 2차 유행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f. 한국투자증권 박제영 차장)
- 기존에는 지수가 많이 빠지면 개인들이 매수를 했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낙폭이 커지는 상황이 연출됨. 지금의 시장은 개인들이 상승장과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음.
- 원/달러 환율(일부 하락)도 좋고 딱히 하락할 만한 이유는 없으나, 우리나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조정으로 보임. 나스닥이나 중국도 코로나가 완전히 잡히고 신고가를 갱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이유로 볼 수 있다.
- 한국은 금리를 내릴 여력도 있고 여타 다른 국가들보다 국가부채비율도 낮은 편이라 펀더멘탈적으로 아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님
- 신용이 많은 종목 위주로 많이 조정이 되었음.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비율이 70% 수준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증권사가 일부 신용을 회수한다면 코스닥 시장(바이오, 헬스케어 등이 신용 비율이 훨씬 높음)은 더 흔들릴 수 있음.
-> 고객예탁금이 많아서 신용에 대한 완충작용이 있을 순 있지만 신용비율이 높은 사람들이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식시장에 개인들의 신용리스크는 존재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어닝서프라이즈, 예상치보다 120%. But, 시장 전체 실적을 보면 2014년 이후로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
- 미국의 7월 소매판매(GDP의 70%가 소비로 구성), 전 월 대비 +1.2%, 상승폭은 줄었는데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다만, 정책효과(부양책/실업급여)가 소멸되고 있다. 추가 부양책이 합의가 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것.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생산이 전 월 대비 플러스로 마감. 공급활동이 정상화 되고 있다.
3.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진격, 7나노 기술력으로 TSMC 따라잡을까? (f.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수석연구위원)
- 현재 메모리 반도체는 업황이 좋지 않다. 7월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들어갔고 연말까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메모리쪽은 발주사 쪽에서 2개월 정도의 재고를 이미 구매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가격이 계속해서 조정 받을 수 있음
- 지난 주말에 IBM에서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오더(삼성전자 7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고급기술)를 준다고 했음. 굉장히 의미가 큰 뉴스이다. 7나노 공정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삼성전자, TSMC’ 뿐이다. MS(시장점유율, Market share)는 TSMC가 51% 수준이며 삼성전자가 15-18% 수준.
-> 7나노 공정 플레이어가 치킨게임(4파전에서 2파전으로, intel 등이 결국 포기)으로 점점 줄어들면 TSMC가 남은 점유율을 확보할 확률보다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보할 확률이 더 높다. (독점적 제조사가 생기면 발주사 쪽의 교섭력이 약해지니까)
-> D램보다 파운드리 시장의 진입장벽이 훨씬 크다. 중국의 SMIC는 7나노 이전 기술인 14나노 기술도 전체 매출액의 2% 수준이므로 아직 선두 업체와 1년 정도의 기술격차가 있는 수준.
-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의 대부분이 메모리이며, 비메모리 비중은 작은 편이다.
-> 그러나 글로벌리 대형 회사인 IBM이 삼성에게 비메모리 발주를 줬다는 것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비중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삼성전자의 PER(시장에서 주는 프리미엄)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CAPA(capacity)가 2배 이상 증가되어야 비메모리 반도체의 영업레버리지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거기까지는 최소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됨. (TSMC가 빠르게 달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 반도체 전공정은 2-3개월 정도 걸리는 수백개의 공정을 말하고 후공정은 패키징 등 비교적 짧은 기간이 걸리는 공정을 의미한다.
-> 반도체 장비 전체 시장 기준으로 전공정이 90% 수준, 10%가 후공정임.
-> 이엔에프테크놀러지, DB하이텍, 한솔케미칼, 테스나, 코미코(해외 비메모리 고객사 많고 세정업체) 등이 하나금융투자 추천 종목.
- 반도체 장비 국산화로 소.부.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서프라이즈.
- 삼성전자 목표주가 80,000원 제시 / 업계에서 과감한 목표 주가. 1년 정도면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이 연간 40조 원(30% 정도 신장 필요) 정도 되었을 때.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0만 원 수준)
4. [창원개미 TV] 현재증시 코스피 코스닥 무서운 점
- 지금 증시가 무서운 포인트는 ‘급하게 올랐기 때문’. 하늘 끝까지 오를 기세를 가졌다가 한 번 무너지고 나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추세가 바뀔 수 있다.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 반등한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주고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그 상승을 계속할 수 있지만 현재는 정상이 아닌 상황.
- 오늘 하락을 회복해주기 위해서는 황금선을 바로 회복해주는 흐름이 아니라, 서서히 회복해가는 그림이 더 긍정적이다.
- 코스닥 시장은 기관이 계속해서 팔고 있으며 코스피도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 최소한 지수가 이동평균선을 지켜줄 때,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안전하며 현재는 수급과 돈이 몰리는 종목만 지켜봐.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는 나스닥 차트 / 금일은 아마존과 테슬라가 나스닥의 멱살을 잡고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장의 조정, 글로벌리 시장의 선방. 국내 조정은 비교적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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