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백신은 단기성장 모멘텀 중요한건 경기부양책, 유가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 조절_Ryan’s Review_2020.11.01
1. 2021년 코스피 3000 포인트 가능하기 위한 조건은? (f.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부장)
1)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조정 받는 시장
- 미국 대선 혼조세(누가 되느냐가 아니라?)에 따른 부양책 연기
->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는 ‘종목이슈’, 시장(전체)이슈는 부양책이 중요하다.
-> 대선에 대한 불복이 이어진다면 ‘경기부양책 합의’가 더 연기될 수 있어.
- ANT그룹(알리페이) IPO 앞 두고 있어서 자금마련에 따른 외국인 매도
- (아직 non-official)싱가포르 MSCI 선물 없어질 예정?에 따른 현물 정리
2) 지금은 흔들려도, 좋은 종목을 조금씩 모아가는 시점(박스권, 변동성장)
- 하락장으로 보이지 않고 변동성 장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용’ 등에 대한 레버리지를 과하게 쓰지 않는 것이 좋음
<단기/장기 대통령 누가 되는 것이 유리?>
- (단기, 6개월-1년) 누가 되든 당선이 확정 된다면 그리고 부양책이 나온다면 시장은 좋을 것이다.
- (장기, 1년이상)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된다면 3선은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본인의 업적을 남기려고 할 것이다. 미-중 갈등(불확실성)이 더 심화될 것. 우리는 넛-크래커처럼 중간에 껴서 시장이 더욱 불편해질 수 있음
- 바이든의 ‘그린뉴딜’은 미국에 공장이 있거나 미국인들을 고용할 수 있는 기업들에 한정됨. 바이든이 당선되면 친환경 전체가 움직일 수 있지만 개별기업에 집중할 필요 있음(미국 진출 기업)
- 대주주 양도조건이 유예되지 않고 3억으로 확정된다면 시장은 더 조정될 가능성이 높음. 3억원 이상 보유 코스피에서 대주주 비율 63%, 코스닥에선 53% 이상임. 큰 손들이 팔면 시세가 많이 밀림. (유사 파레토법칙)
- 백신이 나온다면? 금리가 오르고 항공주/여행주 상승. 주의할 부분은 공급측면에 구조조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그동안 유동성으로 연명했던 기업들이 유동성 공급이 떨어지면서 무너질 수 있음)
-> 중소형주 또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정리 시점.
3) ‘반도체 / 자동차’ 내년을 두고 보면 투자하는 것이 맞다. 배당시즌에 배당투자는?
- 정책적으로도, 시장의 변화적으로도 모멘텀은 내년부터 좋다. 올해 말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보임. (경영권 승계, 상속 등으로 단기 모멘텀은 좋지 않음)
- 배당투자에 대한 반대. 기업 별로 차별화는 있으나 배당을 받기 위해 투자했으나 하루 만에 주가의 하락으로 배당수익보다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음. 내가 장기로 투자할 기업이나, 배당도 준다면 그거로 감사! (시가배당이 아니라, 액면가 기준의 배당이기 때문에)
- 바이든 및 민주당이 의회도 장악한다면 부양책의 규모가 커지므로 블루웨이브가 가장 좋음. 대선 이후 부양책에 따라 코스피 2,800pt OR 3,000pt 이상도 가능하다.
4) 1년 뒤, 당장의 내일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투자’가 답이 아닐 수 있다.
- 5년 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비교해봐라. 자식을 물려주기 위해 투자하는 종목? 상위주여도 위험할 수 있다.
- 코로나19,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것으로 그 누가 예측했는가? 변수는 매번 발생한다.
- 과거 가치주의 대가, 장기투자의 대명사인 워렌버핏도 지금 시장에서 손절을 하고 있다. 그 말은 결국 ‘시장이 변화했다’는 것.
- 장기투자를 할 것이면 계속해서 투자한 기업들을 follow-up 하면서 투자하는 것은 Ok. 맹목적인 장기 투자, ‘묻으면 오른다는 식’의 투자는 하지 말 것이다. (Ex. 철강주 / 조선주)
- 부양책이 나오고 금리가 튀면 연준(FED)이 먼저 YCC(Yield Curve Control, 금리 인상/인하 속도를 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음.
- 백신이 나오는 순간은 시장이 환호할 것이나(1-2달) 그 이후 큰 조정이 나올 것이다. 백신이 나온 이후 추가 유동성의 공급 이유가 사라지므로 항공주/여행주 과열일 때 꼭지일 가능성이 높음.
-> 유동성 X -> 한계기업 발생 -> 줄줄이 도산 발생 -> 큰 하락 조정
2. 추가 사항
1) 전기차에 주목하여 배터리에 투자하기 보다는(이미 좋다고 해서 많이 오름)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앞서서 발표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에 선 투자할 필요가 있다.
2)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면서 개인시장에서 ‘외국인/기관 중심’의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기업의 재무재표나 투명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3) 중국에서 내수를 키우는데 포인트는 ‘고급화’, ASP(평균판매단가)가 올라가면서 이익이 좋아질 것이다.
4) 지난달 전체 수출은 3.6% 줄었지만 정부는 추석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수출이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고 주목. 반도체(20.9%), 자동차(15.9%), 디스플레이(15.2%), 바이오헬스(61.4%), 컴퓨터(15.3%), 2차전지(17.0%), 가전(25.7%), 철강(2.1%) 등이다. 중국/미국/EU/아세안 등 4대 주력 시장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25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체 수출 비중의 66%.
5) 오건영 팀장 주말 essay 정리(유가의 하방 리스크와 위안화 환율)
a. 유가의 하방 압력
- 유가가 40불 수준에서 안정화되면서 미국에서 원유 시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감산 공조를 했던 러시아와 사우디가 맹~한 상황이며, 리비아에서 원유 공급을 재개하면서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
-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다면 전통 에너지 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은 이란제재 일정 수준 완화하면서 이란 원유 공급 재개.
- 유가의 하락은 간신히 버티고 있는 약한 고리인 회사채(셰일기업, 정크본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b. 위안화 환율
- 올해 상당한 달러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었음에도 본격적인 위안화 절상은 9월 이후에나 그 행보를 보임. 그 이유는 중국 정부가 달러를 사들이는 것인데(위안화가 들어오는 만큼 달러를 사들이면서 절상 속도 완화) 그러면서 중국의 외환보유고(현재 3.1조달러)가 크게 높아졌다.
- 다만, 공식적인 자료에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이상하리만큼 안정화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국영은행(중국정부 소유)’이 달러를 정부 대신 매입하고 있기 때문(외부에서 보기에는 ‘시장 스스로’, 실제로는 정부가 주체). 급격한 위안화 절상을 막기 위해 심야현물시장에서 달러 매입.
-> 정부가 강한 환율 방어를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 은행에서 알아서(?) 사주니까
6) [GlobalMonitor KR] 중앙은행과 정부, 또는 정부의 재무부와 중앙은행
- 리가르드 총재는 오는 12월 10일 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제공될 것이란 기대를 완전하게 형성해냈다. 그런데 씨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ECB는 내년에 순증 발행되는 것보다 더 많은 국채를 사들일 예정이다. 굳이, 12월 회의에서 QE 규모를 늘리지 않아도 그러하다는 의견.
- 2021년 유로존 정부들은 총 1조 2,000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할 전망이다. 순증 발행규모는 4,050억 유로인데 ECB가 같은 기간 시장에서 사들일 전망인 4,600억 유로보다 작다.
7) 미국 대선 가장 빨리, 쉽게 알 수 있는 관전법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지저스 공공정책 애널리스트가 29일 공개한 방법
a. 투표가 끝나고 시작되는 3일 밤(한국 시간 4일 아침)이 가장 혼란스럽다.
b. 스윙스테이츠, 경합주 6곳(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니아, 애리조나)
c. 현재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우세. 결국 트럼프는 나머지 플로리다/펜실베니아/노스캐롤라니아 등 3개 경합주에서 반드시 하나 이상 승리 가져와야 함.
-> 특히,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선거결과를 지켜보는게 핵심이다. (상원선거도 포함)
PS)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위축을 발생시키는 것. 정부의 재정적자 또는 재정정책으로 이자율(시장금리 상승)이 상승하여 민간소비와 투자활동이 위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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