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 많은 라이언의 분신들/주식, 나의 주식이란(탄.단.지)

104. ECB의 통화정책과 FOMC, 코로나발 구조조정의 위험과 위안화 강세, 리스크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_Ryan’s Review_2020.12.13

by 인사 잘하는 라이언 2020. 12. 14.
728x90
반응형

104. ECB의 통화정책과 FOMC, 코로나발 구조조정의 위험과 위안화 강세, 리스크를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_Ryan’s Review_2020.12.13

 

1.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차주 화요일 FedFOMC 전망_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

1) 지난 목요일 밤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양적완화를 결의.

- 마이너스 금리는 하지 않았고 특별 양적완화 규모를 13,500억 유로에서 5,000억 유로를 증액해 총 18,500억 유로 규모로 늘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시큰둥한 모습.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유로화 가치 역시 하락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강세. 유로 강세는 유로존 수출 성장에 마이너스. 성장 둔화. 투자 둔화. 고용 둔화. 물가 마이너스 야기.

 

- 양적완화, 경기 부양책을 너무 오래 쓰다보면 예전의 그 약발이 먹히지가 않는 것. 부작용은 더 커졌다. 유동성 공급은 자산 시장 버블을 만들지만 실물 경제에 투자가 일어나지 않으니 자산 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더욱 확대.

 

- 양적 완화 규모를 5,000억 유로 증가시켰지만 이를 전액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동시에 밝히면서 정책 실망감에 유로화가 강세가 된 것이라는 의견.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5,000만 원이라고 5,000만 원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논리.

 

- 우리나라도 위와 마찬가지. 지난 8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자산 시장 조정 가능성을 거론.

 

2) 다음 주 화요일(1215) FedFOMC 회의

-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때 지속되는 코로나 사태의 확산으로 Fed가 어쩔 수 없이 돈을 뿌릴 것이라 시장이 기대하고 있음. 현재 월 1,200억 달러씩 진행되고 있는 양적완화 규모를 더욱 확대하거나 혹은 만기가 긴 채권을 사주는 방안을 시장이 주문하고 있음.  아마도 살짝 실망스러울 것.

 

- 이번 FOMC에서 장기 채권을 더 사주거나 양적완화 규모를 시장의 기대만큼 늘리는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산 시장은 연일 뜨거운 모습. 실물 경기와의 괴리가 점점 커진다.

 

2. 테슬라' 너무 올랐나…월가 줄줄이 '투자의견 하향'_한국경제 김현석 기자

- 오는 21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펀더멘털이 이런 주가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 테슬라는 독보적 기업이며 올해 많은 일을 이뤄냈고 내년에도 막대한 재투자와 새로운 물량을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도 테슬라는 자체 자금으로 유지될 수 있지만, 계속되는 증자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 (휴초이스 애널리스트)

 

- 또 테슬라가 배터리와 새로운 차종 확정에 따라 또 다른 실행 위험(execution risk)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

 

- 테슬라는 올해 650% 이상 주가 폭등, 지난달 16S&P500 지수 편입 발표 나온 뒤 50% 이상 급등한 상태. 모건스탠리는 현 주가보다 10% 이상 낮은 540달러로 유지.

 

3. 코로나발 본격적인 구조조정 시작될 것 (f.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

1) 저출산,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제로 이코노미 시대가 올 것이다.

- 최근 지표 합계출산율 0.8. 부부 2명이 결혼해도 1명이 태어나지 않음. 전 세계적으로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음. 고령화는 최고 수준.

 

- 정책 금리 0.5% 수준.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가 아니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쓸 수 없으므로 이미 최대치까지 내려온 상황.

 

-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좀비 기업이 전체 기업의 3분의 1정도 되었음.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들이. (1년 장사해도 이자비용 못 내) 현재는 더 많아졌을 것이다.

 

-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20보다 더 큰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직 대규모의 실업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가 계속되어 기업들이 기존의 인력을 방출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으면 -> 실업률이 높아짐 ->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or 질이 낮은(임금이 낮고 노하우가 필요치 않은 단순 업무) 직업을 얻음 -> 평생의 소득이 크게 늘지 못함 -> 출산율도 낮아짐 -> 자녀 세대도 부모 세대를 보며 포기하기 시작 -> 악순환. 이를 “상흔효과”라고 함.

 

-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가격이 비쌈. 가장 싼 미국이 40$-70$, 생산량의 차질도 빚고 있음. 생산이 되는 대부분의 물량도 선진국 위주로 배포가 될 예정. 마지막으로 보관과 유통이 어려움.

 -> 많은 나라들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고 개발도상국 등의 신흥국은 백신의 확보 및 유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과가 중요하다.

 -> 내년 초반이 선진국(미국/영국), 내년 중반은 되어야 주요 국가들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백신의 효과가 제대로 발생할 시점은 내년 말까지로 전망한다.

 

- 올해 연말에 구조조정(기업과 자영업자)’이 대규모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장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언급. 대규모 부양책의 대부분이 그냥 주는 돈이 아니라, 빌리는 것. 빚이다.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다.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빚은 점점 늘어날 것이며, 한계 기업 및 한계 가계부채가 터질 것이다.

 

- 이제는 빚을 갚아야 할 시기이다. 기업은 투자하기 어려워 지고 개인은 파산 할 위험이.. 일본의 사례를 답습할 수 있다. 일본은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자산이 하락하고 빚만 남게 된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부채가 커진 것. 빚을 갚으면서 투자도 못하고 소비도 못하는 상황.

 -> 코로나가 끝나도 매출이 늘지 않고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에서 부실이 발생하고 신용리스크가 터질 가능성은 낮다고 봄(금융위기 이후 리스크 관리)

 -> 내년까지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내 후년이면 다시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의 상황은 코로나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낮아질 수 있다.

 

- 경제는 어렵다고 하는데 부동산과 금융시장 최고치. 상당기간 불안감이 커지게 될 것. 화폐유통속도(유동성이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금융위기 때 50% 떨어지고 코로나 이후 여기서 20-30% 더 떨어지고 있음. 트리거가 생긴다면 좋았던 시장에서 바로 급락이 나올 수 있는 상황.

 

- 개인은 빚을 빌릴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생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구조조정 시 고용이 중요하며(고용을 많이 한 기업 위주로 지원), 빚이 너무 많은 기업인데 경제에 미치는 여향이 클수록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을 것이고, 한국판 뉴딜정책 등 정부가 주도로 하는 업종에 해당되지 않는 기업들은 조심해야 한다.

 

- 시장의 기대가 한 쪽으로(지나친 긍정적) 많이 쏠려있다.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황이 부정적인 부분들도 많지만 (ex. 민주당의 확장적인 재정정책 가능성 낮아짐) 긍정적인 것들만 받아들여짐.

 

4. 추가 사항

1) 미국 11월 고용지표 3가지 포인트_Global Monitor Kr

a. 식당 및 주점 취업자 수. 팬데믹의 직격탄을 받은 곳이며 일자리 감소를 주도했는데 이후 회복세를 주도했지만 11월에는 고용이 줄었음. 회복기 이후 처음

 

b.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6월 이후로 제자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핵심 연령층인 25-5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6월 정점을 이룬 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c.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가지수가 오르고 국채 수익률 껑충 뛰었음. 의회가 추가 재정부양을 외면할 수 없다는 시장의 반응 -> 일명 “bad is good’ 리액션(악재도 호재로 반영)

 

2) 중국 위안화 강세의 메커티즘_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3분기 화폐정책보고서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팁이 드러난다.

 

- 2분기 보고서에 있던 실물 경제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 높은 순위(돌출된 위치)에 둔다”,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한다등의 문구 삭제

 

- 대신 통화 공급의 갑문을 잘 지켜야(잘 조절해야)한다. 가능한 오래 정상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매크로 부채비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다라는 문구 추가. 아울러 1분기, 2분기 보고서에서 잠시 사라졌던 “M2와 사회융자총액 증가율을 명목성장률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통화량 목표 문구가 다시 등장.

 

<중국의 M2 증가율, 최근 꺾이는 상황>

 

- 표면적으로 팬데믹 대응 때부터 무엇이든 하겠다는 식이 아니며, 다른 국가들의 통화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격. 그런 인민은행이 이제는 전세계 주요국 중에 처음으로 부양기조의 축소에 돌입하는 것.

 

- 중국 화폐당국은 설사 환율이 너무 떨어져(위안화가 너무 강해져) 수출에 부담이 생기는 일이 있더라도 국내 통화정책을 필요 이상으로 완화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꼴. 수출 경쟁력의 위축은 잠시의 고난일 수 있겠지만, 부채거품을 더 이상 키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 상당 기간 위안화는 달러보다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국이 수시로 유연하게속도를 조절하겠으나, 이는 달러에 대해서 위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