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마이너스 금리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이유 그리고 20201년 투자 전망(from 모건스탠리)_Ryan’s Review_2020.12.16
1.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 위클리 에세이
1) 유럽 채권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금리에도 채권(독일/프랑스 국채)을 사들이는 이유?
- 연기금이나 은행과 같은 주체가 화끈한 주식을 사기가 어려워 국채를 사고 싶어해. 다만 채권 가격이 높음(채권 금리 마이너스)
- 유럽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유럽 국채를 사주는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간다. 아무리 비싸도 누군가 더 비싼 가격에 사줄 수 있는 든든한 배가 있는 것.
- 일본은 이러한 자금이 회사채 시장까지 유입되고 있음. 은행이 매수하는 회사채를 사들여 중앙은행에 파는 ‘일본은행 트레이드’가 성행.
-> 일본은행의 매수가 진행될 때마다 대상 채권이 감소해 수급이 빡빡해지고,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매입 가격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일본은행 트레이드가 열을 올리고 있다.
-> 투자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고 더 비싼 가격에 파는 행위. 왜 사는지, 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다.
2) 미국 달러 약세와, 타국 통화의 강세
- 미국 달러 약세가 유로 강세로 이어진다면 유로존은 통화 강세인 만큼 수출에서 불리. 수출도 어려운데 더욱 큰 문제는 유로화 강세로 수입 물가 하락 -> 디플레이션 압력, 소비지표 악화
- 최근 중국도 마찬가지. 물가지표를 보면 소비자 물가 지표가 크게 주저앉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과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확인이 된다.
- 최근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에서 급속히 회복하는 상황을 감안해 기업이 국외에서 자금조달 할 때 적용하는 리스크 평가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자국에 달러 공급을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 위안화 절상에 대한 고민임.
- 최근에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도 기존에 비해 강해지고 있음. 문제는 미국 달러가 약세로 가면서 미국의 소비가 약해지고, 소비가 둔화된 만큼 이를 커버해줘야하는 유로존이나 중국, 일본 등의 소비가 올라와주지 않는다는 것. -> 글로벌 수요의 둔화 시발점?
-> 제조업 지표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좋으나, 소비 지표는 그러하지 못하다. 기업들은 생산과 재고를 늘리고 있는데 소비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리스크가 될 것이다.
2. 모건스탠리 ‘2021년 투자 전망’의 여섯 가지 핵심 사항 _ 한국경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1) 글로벌 기업 수익은 급증한다
- 경기 사이클은 이제 초기로 전환했으며, 강력한 이익 성장 전망이 아직 주가에 책정되지 않았다. 주당 순이익(EPS)이 25~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
2) 벨류에이션은 합리적이지만, 불균형하다
- 오른 주식만 오르고 오르지 않은 주식들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그 불균형이 균형으로 맞춰지며 오를 것이다.
3) 초기 경기사이클의 각본 따르라
이번 사이클은 상대적으로 정상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주, 소재 관련주, 여행 및 레저 등 코로나 봉쇄 등으로 피해를 받은 주식 그 중에서도 소형주가 유리해 보인다. 경제회복 초기에 힘을 받는 자산이다. (기대치가 낮았던)
4) 유럽은 (마침내) 반등할 준비가 되었다.
- 강력한 펀더멘털과 정책 지원, 저조했던 실적 등이 결합되어 유럽은 내년에 강한 반등을 할 수 있고 이는 2022년 까지 이어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유럽 기업의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2021년 30%, 2022년에 20%로 예상한다.
5) 채권은 하이일드 등 위험자산이 유망
- 2020년 기업들은 전례없는 많은 회사채를 발행. 코로나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확보 차원. 경제와 이익 전망이 개선되며 부채를 상환할 것이며 이는 신용등급 상승을 뜻한다.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위험한 자산인 몇몇의 하이일드 채권이 수익률 유리.
6) 상품 유망하지만 원유와 구리는 다르다
통상 사이클 초기에 오르는 건 원유이다. 구리는 다른 얘기다. 구리가 2021년 강세장을 이어가려면 여러 많은 요인들이 들어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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