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9월 유동성 장세, 버블 장세의 도입인가?, 잭슨홀에서의 파월 연설과 투자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그리고 9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_Ryan’s Review_2020.08.30
1. 9월 시장.. 유동성의 힘으로 변동성을 역이용하라 (f. 교보증권 김형렬 센터장)
- 외국인 보유 비중 3-40%, 다른 나라들은 15-20% 수준. 이들의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국내의 유동성이 유입되는 것. 올해-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인 중심의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
- 통계적으로 9월 주식시장은 수익률이 부진했던 시간으로 기록. 1990년 이후 9월 미국증시(S&P 500 기준)는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나스닥도 상승률이 낮았음
->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9-10월에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보통 4-5월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이 낙관적으로 제시되고, 3분기 이후로는 기대치에 대한 하향조정이 진행됨. 펀더멘탈 모멘텀 개선을 반영한 현재 주가 수준에서 이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은 벨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성장주(실적 긍정적 변화 유지되는지), 경기민감주/가치주(기대감 기 반영, 눈 높이를 낮추는 것이 필요해)
-> 경기민감주는 철저하게 경기와 동행하게 가야 한다. 아직 주도주로 역할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 성장주에 대한 것이 조금 더 메리트 있어 보인다.
- 9월 주식 전략(9-10월 큰 변동성을 역이용하고 이를 진입 시점을 계속해서 고민해라)
-> 미국 달러 약세가 장기화 될 것이고 이는 멀지 않은 미래에 신흥국에 대한 자산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우리나라 증권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트리거(시발점)는 ‘미국증시의 방향성’이다. 정부의 부채 문제나 추가 부양책 등으로 미국 채권 금리가 강하게 올라온다면 위험 신호.
-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던 미국 경제의 근본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일부 혼선을 줄 수 있지만 방향성을 돌리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투자 전략도 변화하면 안돼)
2. 지금이 버블이라고? 역사적 버블과 비교해보자! (금융투기의 역사 : 에드워드챈슬러) [투자는 책과함께 #68]
- 1720년에 시작한 사우시스버블 이야기 시작. 딱 300년 전이고 영국에서 유동성으로 인한 버블. 이번과 얼마나 똑같은지 비교해보시면서 들으시면됩니다. (*우리가 아는 아이작뉴턴이 여기서 털렸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소리쳤죠 "사람들의 광기는 예측이 안된다" 라고)
- 유동성으로 오른 시장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 메이저의 포지션, 각종 규제나 법률 등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꺾일 수 있으나, 그건 지나봐야 아는 것.
- 버핏지수 등이 과거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올라왔고 월가에서도 이 수준이면 버블을 경고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아직도 꺾이지 않았다. 전통적인 투자 이론에서는 이길 수 없는 시장이다.
-> 이번 상승장은 항상 메인 흐름에 눌려 살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상승 랠리이다.
- 이번 상승장의 추세 변환 즉, 하락장의 시그널도 파악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상승장의 랠리를 과거와 다르게 개인이 먼저 주도했으므로, 오히려 기관투자자(스마트머니)가 투자하기 시작하면 버블의 시작일 수도? 또는 금융 사기나 이에 준하는 사건이 터진다면(준법정신이 느슨해진 타이밍).
3. 신한 AI 오건영 팀장 주말 에세이 요약
- 지난 27일 잭슨홀의 파월 연설에서 주목할만한 내용은 3가지
1) 고용에서의 편차(deviation)가 아닌 부족(shortfall)에 집중하겠다
-> 실업률이 목표 실업률(ex. 3.5%)보다 높은 것과 낮은 것 모두를 보는 것이 ‘편차’의 개념. 실업률이 높으면 일자리가 줄어들어서 문제, 실업률이 낮으면 임금 수준이 올라가 진정한 인플레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 ‘부족’의 개념은 이제 실업률이 내려가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실업률이 높아서 물가가 오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하겠다는 이야기
2)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하회하는 기간 이후에는 물가가 일정 기간(some time) 동안 2%를 완만하게(moderately)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 평균 물가 목표제(중장기적으로 2-2.5% 정도)로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겠다. 단기적으로 3년동안 2-2.5%가 아니라, 긴 흐름을 가지고 ‘어느 한 시점에서 튀지 않고 완만하게’. 물가는 ‘부족’이 아니라, ‘편차’의 개념에서 모두 고려.
3) 이런 모든 정책은 금융 시스템 안정에 기반해서 진행해야 한다.
-> 각종 완충 및 제동장치로 포위된 오버슈팅 전략, 거품이 너무 세다 싶으면 브레이크를 밟을 테니까 안전벨트 매고 전방주시가 필요할 것이다.
4) 추가사항 : 2분기 투자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및 9월 투자전략과 전망
1. 2분기 투자의 대가들이 공통적인 포트폴리오
1) 워렌버핏 : 금융주 축소, 금광주(GLOD) 0.28% 미미하게 매수.
2) 레이달리오 : 이머징ETF 및 채권 축소, 선진국과 금 ETF 증가
3) 빌 애크먼 : 건자재 업채(로우스), 레스트랑 브랜드(외식업, 버거킹) 증가, 버크셔 해서웨이 전량 매도
4) 헷지펀드 : 커뮤니케이션 / IT / 임의소비재(아마존, 홈디포, 스타벅스 등) 비중 증가, 운송/리츠/산업재/에너지 비중 축소
2. 9월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 추격자,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팀장
- 1995년 이후 코스피는 5번의 위기 이후 반등 기간 평균 8개월, 이전 고점 대비 평균 97% 회복, 현재로 환산하면 연내 고점을 10월 중 형성, 2,540p.
->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 여부가 중요(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의해 결정되는 국내 수출과 기업 이익)
- 코스피는 수출증가율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신고가는 2021년 2분기 중 형성 예상,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 178조 원 적용 시 코스피는 2,800p도 가능
- 단기 조정은 발생 가능하므로 나스닥 최대 -7%, 코스피는 -10% 내외로 예상. 강세장과 주도주가 있는 상황에서 주도주 비중 확대로 대응하는 전략 유효
- 새로운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나오는 국면이 코스피 신고가 기록, 현재 NAVER/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가 SK하이닉스 추격. 세 기업 중 벨류체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LG화학’ 유력.
- LG화학, 현대차, 삼성전자 / 삼성물산, SK, 삼성SDS, 삼성전기 (실적 장세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절대 영업이익 규모 변화로 유망)
* 다음 주 주요 경제 지표 확인 필요
- 31일(월) : 중국 8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 9/1일(화) : 한국 8월 수출입,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미국 8월 ISM제조업지수
- 9/2일(수) : 연준 베이지북 발표
- 9/3일(목) : 미국 8월 넷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9/4일(금) :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8월 실업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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