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BOK) 이슈노트 : AI와 미래 노동시장: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최근 오픈AI와 관련한 이슈가 여러 주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꼭 읽어볼만한 아티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티클의 결론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생각해볼만한 꺼리를 제공해 줍니다. 미래는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전의 10년과 미래의 10년을 비교한다면 AI의 파급력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 AI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발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 생산성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포. 이런 점에서 AI 로 인한 노동시장 영향과 관련 시사점을 살펴보 노트.
2. AI 특허 정보를 활용하여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했다. 전체 취업자 중 12%인 341만명은 AI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기술과 달리 고소득, 고학력 근로자가 AI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AI가 비반복적이고 인지적(분석)업무를 대체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
3.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으로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이 줄고 임금 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년간 산업용 로봇 및 소프트웨어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의 고용 비중과 임금 상승률이 낮아진 결과에 기반한다. AI 노출 지수가 10% 높을 경우, 향후 20년 간 해당 일자리의 고용 비중은 7%p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은 2%p 낮아질 것으로 예상. (생각보단 영향력이 낮아 보이는데)
4.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도 하지만,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농업 -> 산업혁명과도 같이, 이 당시에도 일자리의 80%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이에 더해 기존 일자리 내에서도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적절한 교육 및 직업훈련을 통해 필요한 숙련도를 유지(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은?)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1. AI의 현재 상태와 노동시장 변화 (The Current State of AI and Labor Market Changes)
1) AI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한 간략한 개요
AI는 지난 10년 간 빠른 발전을 거듭하며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 글의 목적 및 중요성 설명
누군가는 AI로 인해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누리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AI가 노동시장 내 다양한 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 은 향후 노동 및 교육 측면에서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 어떤 일자리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 이 큰가?
•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 시사 점은 무엇인가?
2. 직업별 AI 노출 지수와 그 의미 (Occupational AI Exposure Index and Its Implications)
1) 직업별 AI 노출 지수의 개념과 측정 방법
어떤 일자리가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 능성이 큰지 살펴보기 위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활용하였다. 관련 문헌에서는 Webb (2020)과 Felton et al.(2019)의 자료가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직업별 AI 노출 지수는 현재 AI 기술로 수행 가능한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의사의 주된 업무 중 하나는 병을 진단하는 것 이다. 그러면 “병을 진단한다”라는 표현을 담 고 있는 AI 특허가 얼마나 많은지를 조사하여 노출 지수를 산출한다.
3. AI의 잠재적 영향 분석 (Analyzing the Potential Impact of AI)
1) AI가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국내 일자리 중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약 341만 개(전체 일자리의 12%) 로 추정된다. 이는 AI 노출 지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직업을 식별하고, 동 직업에 종사하 는 근로자 수를 더한 결과이다. 한편 임계점을 상위 25%로 확대할 경우, 해당 일자리는 약 398만 개(전체 일자리의 14%)로 늘어난다.
AI 노출 지수가 가장 높은 일자리에는 화학 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철도 및 전동 차 기관사, 상하수도 및 재활용 처리 조작원, 금속재료 공학 기술자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일자리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업무를 효율화하기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화학공학 기술자는 생산 공정을 설계 및 운영하는데, AI 알고리즘이 기술자를 대체하 여 공정 최적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반면 AI 노출 지수가 가장 낮은 일자리(단순 서비스 종사자, 종교 관련 종사자 등)는 대면 접촉 및 관계 형성이 필수적이다.
2) 고학력과 저학력 직업군에서 AI의 영향 분석
임금수준과 학력수준별로 보면,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그림 8, 9> ). 이는 저학력(고졸 이하) 및 중간소득 근로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여 타 기술(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과 가장 차 별화되는 지점이다. AI가 비반복적·인지적 (분석) 업무를 대체하 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고학력·고소득 일자리의 AI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의 AI 노출 지수가 여성 일자리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산업 용 로봇이나 소프트웨어 기술과 마찬가지로 남성 일자리가 AI 기술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데, 이는 AI 노출 지수가 낮은 대면 서비스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이 종사하고 있기 때 문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AI 노출 지수가 뚜렷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AI 시대의 추가 논의사항 ( Additional discussions in the AI Era)
1) 임금 불평등
시뮬레이션 결과 10분위 배율과 지니 계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임금 불평등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 시뮬레이션과 달리 AI로 인해 임금 불평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Acemoglu(2021)는 노동시 장 불완전성으로 인해 기업이 AI 기술로 노동자를 대체하면서 노동자의 이익을 기업의 이익 으로 이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AI를 활용한 자동화는 기업의 이윤은 높이지만 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감소시켜 임금 불평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부의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결론?, 일자리의 질이 낮은 job은 불평등 완화 + 질이 높은 일자리는 되려 불평등 강화)
또한 White House(2022) 도 규제 없는 AI가 아웃소싱 전략을 심화시키면서 임금 불평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AI로 인한 아웃소싱 증가는 하청 업체 간의 경쟁을 초래하여 저임금 일자리의 임금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임금 불평등이 심 화될 수 있다.
2) AI 규제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규제 없는 AI 기 술로 인해 부정적인 사회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논의도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 어, 앞서 설명한 임금 불평등 외에도 소비자 보호 악화, 이윤 독점 강화, 민주주의 기능 약 화 등의 사회적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먼저, AI 기술로 인한 소비자 후생 감소, 과도한 데이터 수집, 행동 제어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AI 기술은 빅데이터와 강화된 연산 능력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더욱 쉽게 찾아낼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하면 가격 차별 등 소비자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 게 된다. 또한 기업에 너무 많은 데이터가 집중되는 ‘데이터 외부성’ 문제도 존재한다. 이는 사생활 침해 및 소비자 잉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AI로 인한 근로자 대체가 민주주의 등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AI를 활용한 자동화는 노동에서 자본으로 권 력을 이동시켜, 민주주의 제도의 기능에 광범 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다면 정보 오류 리스크를 초래 할 수도 있다.
5. 결론 (Conclusion)
1) 주요 포인트 요약
주요 업무의 상당수가 AI 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약 341 만 개(전체 일자리의 12%)로 추정되었으며, 산업용 로봇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과거 기술 과 달리 고임금·고학력 근로자가 AI 기술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AI 노출 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 비중이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년간 산업용 로 봇 및 소프트웨어 노출 지수가 높아질수록 해 당 일자리의 고용 비중이 감소하고, 임금 상승 률이 낮아진 추정 결과에 기반한다.
2) AI와 노동시장의 미래에 대한 전망
다만 새로운 기술은 신규 업무와 새로운 일 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또한 AI로 인한 생산 성 증가는 전반적인 노동수요 증가 및 임금상 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생산성 효과가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대체효과는 특정 그룹에 더욱 집중된다는 점에서 교육 및 직업훈련 정책의 시급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AI가 도입되면서 근로자들에게는 기존 과 다른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 물론 STEM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 수학Mathmatics) 기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나 동시에 soft skill에 대한 수요가 큰 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AI 기술이 업무와 생활의 편리성 을 가져다주지만, 소비자 후생 감소, 이윤 독점 심화 등의 부정적인 사회적 결과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AI가 적절한 규제 속에서 발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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